한의사협회 "의협 태도 이기적…전화상담·처방 협조할 것"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2-25 14:29:27

전화 상담·처방 한시적 허용 방안 협조
한의사 2만5000명에게 정부 지침 전달
의협 향해 "이기적 태도, 자가당착 빠져"
▲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19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정부가 발표한 전화상담·처방 방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의사협회는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극복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발표한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 처방 한시적 허용 방안'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화 상담 등을 거부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경질을 요구한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향해 "이기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의사협회는 "방역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병원 감염 근원을 차단할 수 있는 '전화·처방 등 허용방안'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통해 법률이 규정하는 테두리 안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에게 정확한 의료 정보와 최대한 진료 편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정부 지침을 전국 2만5000명 회원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의사협회는 정부 방침을 전면 거부한 의협을 향해 "나라 전체가 코로나19와 싸우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의료인 단체가 결코 보여서는 안 되는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전화 상담·처방 및 대리 처방 등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의협은 "사전 논의 없는 발표"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의사협회는 "의협은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의료기관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자는 취지의 방안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며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져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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