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주 이만희, 청도대남병원 방문 후 행적 '오리무중'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25 12:06:03

일부매체 "이만희 청도대남병원서 형 장례식 참석" 보도
이 총회장도 '코로나19' 검사받아야 한다는 지적 제기돼
이만희 행방 묘연…경기 의왕 자택서 모습 드러내기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슈퍼 전파'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총회장이 청도대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만희 총회장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 이만희 총회장. [뉴시스]

지난 24일 JTBC는 이만희 총회장의 행적이 묘연하다고 전하면서 이 총회장에 대한 감염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노컷뉴스는 이 총회장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7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총회장 역시 코로나19 검진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총회장의 행적은 여전히 묘연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지난주 경기도 의왕시 자신의 아파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구체적인 그의 행방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총회장이 코로나19 감염 걱정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거나 벌써 감염된 게 아니냐는 '설'이 난무하고 있다.

▲ 25일 오전 경기 과천 신천지 본원 정문에 '코로나19 감염시설 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재원 기자]

이런 가운데 이 총회장은 25일 신천지 홈페이지에 '특별편지'라는 글을 올려 "신천지예수교회는 정부의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 신천지 전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아울러 교육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만 "모든 것은 정부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유지 및 보안방안을 마련하는 전제하에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성도가 되자"고 당부했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홈페이지 캡처

이 총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앞서 이 총회장은 지난 20일 내부 신천지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린 '총회장님 특별편지'를 통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면서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주문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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