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마스크 공적 유통망 가동하고 수출 제한해야"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2-25 09:54:37
의협 '비선 전문가' 주장에 "지난 정부 최순실과 같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5일 정부를 향해 마스크 수출을 한시적으로 막고 공적 비상 유통망을 가동할 것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젯밤 인터넷 쇼핑몰에서 한 브랜드의 마스크가 1개당 6500원이었는데, 그것마저 품절이고 가격도 몇 시간 만에 오른다"며 "운 좋게 주문에 성공해도 배송에만 사나흘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00원짜리 1회용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며 "평균 5000원짜리 마스크를 4인 가족이 1달 쓰면 마스크값만 월 60만 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이 하루 1천200만 개라고 하는데, 그중 지자체들의 구입 물량과 중국 측 주문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정부에 △마스크 생산·유통에 대한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마스크 매점매석 강력 단속 △마스크 수출 한시적 제한 △공적 비상 유통망 가동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국회를 향해 "문이 열리는 대로 감염병 위기 시 마스크 등 주요 물품의 수급에 관한 법률 개정에도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도 요구했다.
안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한의사협회가 전날 '코로나19 상황을 오판하게 한 비선 전문가들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중국발 입국 제한의 불필요성을 말한다거나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자문했다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면 지난 정부에서 최순실의 존재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계속 오판을 하고 늑장 대응을 하게 된 이유가 이제야 설명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