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회까지 퍼지나…본회의 연기·심재철 감염 검사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2-24 12:09:43

민주당 순연 제안에 통합당 동의…정세균 첫 대정부질문 취소

국회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취소했다.

▲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 여부에 대해 검사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심 원내대표. [문재원 기자]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은 열리지 않는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은 코로나19 관련 보고를 받고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이날 본회의 순연에 합의하고, 오는 25일 이후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코로나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 검사를 받게 되면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심 원내대표에게 본회의 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있었다.

세미나를 주최한 곽상도 의원과 전희경 의원 등도 같은 자리에 있었고, 심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국회 일정은 모두 취소한다"며 "모든 일정을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통합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참석해 "오늘 여야 간 합의로 긴급하게 국회 본회의를 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부터 사흘간 2월 임시국회 본회의을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을 상대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할 예정이었다.

특히 정 총리 취임 후 처음 열리는 대정부 질문으로, '심각'으로 상향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방역 대책에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 국회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이날 예정된 본회의를 연기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대정부 질문도 미뤄졌다. 사진은 지난 18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정 총리의 모습. [문재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본회의가 연기되면서 정 총리에 대한 질의도 미뤄지게 됐다. 향후 대정부질문 일정은 여야 합의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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