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48명 추가확인…총 204명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21 18:11:18
방역당국 "밀폐·밀접 예배로 감염추정…신도전원 검사"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추가로 48명 확인되면서 21일 하루에만 추가 확진자 100명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확진자가 20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 별로 보면 새로 확인된 48명 중 46명은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명, 서울 1명, 광주 1명 등이다.
나머지 2명(서울 1명, 경기 1명)은 현재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오전에 확인됐던 52명의 확진자를 더하면 이날 하루에만 100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 확진자는 무려 83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이와 같은 신천지대구교회의 집단감염이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예배방식 때문에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언론에 나온 사진 등을 보면 이 교회에서는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접하게 앉아 1∼2시간 정도 예배를 본다"며 "이런 밀접한 접촉과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이 몇명의 노출자로 하여금 많은 감염자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신천지교회 (확진자들이)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조사 중"이라며 "신천지교회 지회가 중국 등 다른 나라에도 있는 것으로 안다. 중국 후베이성 등에서 교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000여 명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증상을 보인 54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우선 진행하고, 순차적으로 검사를 확대한다.
아울러 신천지대구교회에 예배를 보러 온 다른 지역 사람들에 대한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서도 신천지대구교회와 공통 감염원이 있을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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