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코로나 국내 확진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 연관"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21 16:14:54

"청도대남병원 관계자 16명, 해외유입 16명, 국내전파 17명"
"신천지 신도 4475명 명단 확인…544명 증상보여 검사 중"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56명 가운데 98명이 신천지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공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서대문시온교회에서 방역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56명의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신천지교회와 관련됐거나 신천지교회와 접촉한 사람을 포함하면 대략 98명 정도"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신천지교회가 어디서 감염됐는지 조사를 하고 있지만, 단일 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의 규모가 크다는,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원인이 어느 정도 있다는 표현을 (중수본 발표에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98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가 16명, 해외유입이 16명, 해외유입과 관련돼 국내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전파된 확진자가 17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걸 전국적인 유행상황으로 판단하기에는 아니라고 (장관이) 설명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위기단계는 심각 단계에 준해 총리가 컨트롤타워 내지는 확대 중수본 회의를 통해 부처협력과 지자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또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4475명 명단을 확인한 결과 544명이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4475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그중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해 확진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나머지 신도들에 대해서도 명단을 확보해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와 관련해 대구시를 중심으로 해당 신도명단을 확보해 현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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