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심재철 '탄핵 추진' 선언은 대선 불복한다는 말"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2-21 09:58:07

"영남권 선대위원장 추경 촉구…당정, 경제활력 대책 마련해야"
이인영 "신천지, 방역당국 통제 벗어나면 감당 못할 후과 초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4·15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이는 촛불 혁명과 지난 대선에 불복하겠다는 말"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 국정 발목잡기, 개혁 방해만 해놓고, 위성정당으로 비례의석만 늘려 말도 안되는 탄핵 추진을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구하기에 모든 정당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통합당은) 방역 및 치료 대책과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달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늘고 안타깝게도 사망한 분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많은 확진자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이어 "영남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김영춘·김두관 의원이 코로나19 민생대책을 위한 긴급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며 "중소 상공인, 골목상권, 지역 상권의 영향을 최소화할 획기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 당정은 경제활력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대구·경북에서 특정 종교단체를 통한 확진자 증가로 지역사회로의 확산이라는 새로운 상황이 벌어졌다"며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교회) 예배에 동석한 사람 가운데 400여 명이 연락 두절되고 추적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천지 교단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당국에 협조하라"면서 "지금 당국의 통제를 벗어나면 감당할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2020.02.21[문재원 기자]

이어 "정부와 민주당은 대구·경북 시민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면서 "중국 우한 교민과 일본 크루즈 탑승자를 구한 것처럼, 우리 국민 단 한 사람까지 끝까지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 대구·경북 시민은 정부를 믿고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