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20 23:28:48
양성 판정 받은 해군 장병, 제주대병원 음압병실 입원
제주 해군부대에서 '코로나19' 1차 간이검사 결과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병사가 나오자 군 당국이 22일부터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0일 정경두 장관과 각 군 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병사가 복무하는 제주 해군부대에 해당 병사와 접촉한 사람을 확인하도록 하는 한편,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조치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 내 추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하고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의 경우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코로나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1차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해군 병사 A 씨는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제주도 해군 비행대대에 근무하는 병사 A 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다녀왔다.
이후 그는 지난 18일 제주에 도착해 부대 앞 편의점을 방문한 뒤, 곧바로 공항 인근에 위치한 부대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에 대한 정확한 검사 결과는 21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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