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째 환자, 2월초 청도 방문…청도대남병원 연관성 조사"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20 15:40:28

"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등 대상으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
"신천지대구교회 연관자 1001명 조사…8000명 명단 확인중"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의 확진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 전파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31번째 확진자가 이달 초 경북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사례와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 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31번째 환자가 2월 초 청도 지역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당시 청도대남병원 등에 두 발생 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청도대남병원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체검사를 포함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49명의 확진자와 관련해 신천지대구교회 사례와 청도대남병원 사례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또 신천지대구교회와 연관된 1001명의 명단을 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31번째 환자가 발병 뒤 예배를 봤던 2월 9일과 2월 16일에 동일 장소, 동일 시간대에 예배를 봤던 명단이 1001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명단을 신천지교회로부터 제공받아 그분들에 대해 자가격리와 유증상 여부를 전화조사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 중에 유증상자가 발견되면 선별진료소나 방문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8000명 정도 되는 교회 전체의 신도에 대해서도 명단을 교회 측 협조 하에 추가로 공유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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