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훈 "총선 불출마…작은 논란조차 누 끼칠 수 있어"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2-19 14:18:22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19일 "억울하고 속상하지만 저에 대한 작은 논란조차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에서 공천 심사가 본격화한 이후 불출마 사례는 이 의원이 처음으로, 이로써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총 21명이 됐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혼탁해져버린 지역 내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당원들의 단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는 이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밀심사 대상에 올랐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금천구에는 이목희 전 의원,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등이 출사표를 낸 상황이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꼭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뿐만 아니라 혁신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당의 주요 구성원들의 희생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에서 현재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이해찬·원혜영·백재현·정세균·추미애·강창일·박영선·진영·김현미·유은혜·서형수·표창원·이철희·이용득·제윤경·김성수·심기준·이훈 등 21명이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문희상 국회의장 등 불출마 의원이 20명이 넘고, 몇 분 더 불출마 용단을 내려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 20%가 넘는 현역의원들이 이번 총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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