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임미리 교수, 안철수당·황교안당서 영입해야"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2-18 21:23:47

"'민주당만 빼고' 칼럼, 진보 코스프레","논증 없이 기분대로 쓴 저질 칼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민주당만 빼고'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다른 정당에서 영입해야 한다고 18일 비꼬았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임 교수의 칼럼에 대해 "진보 코스프레 칼럼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 유시민 노무현재당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에 대해 "저질 칼럼"이라고 혹평했다. [알릴레오 유튜브 캡처]

유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임 교수를 고발하면서 칼럼이 화제가 되기 전에 이미 읽어봤다고 언급하며 "당시에는 혀를 끌끌 차면서 이런 함량 미달 칼럼을 싣고 난리야,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개인적인 소감으로 올릴 글이면 괜찮은데 어떻게 신문에 실었나"라며 "논증이 없이 자기 기분대로 쓴, 기본적으로 저질 칼럼"이라고 혹평했다.

또 "소위 말하는 인상 비평"이라며 "촛불을 배신했다고 이야기하려면 논증을 해야 하는데 논증이 없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빈부 격차, 노동 문제도 거론했던데 진보 코스프레 칼럼이라고 본다"며 "현 정부를 공격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교수가) 민주당과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인 쪽에 있는 정당을 제외하고 나머지 정당 사이를 모두 왔다 갔다 했더라"며 "안철수당이나 황교안당에서 빨리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 표현의 자유를 임미리 교수는 막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든가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 칼럼의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판례를 보면 들쑥날쑥한다"며 "선거법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윤석열 검찰총장)이 '선거법 위반이네' 하면 기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의 낙선 가능성을 높이는 칼럼이기 때문에 위법이라는 주장을 할 수 있다"며 "그렇다 해도 내가 민주당원이었다면 고발은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