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남국 변호사 출격에 "조국 사기극 가담…공직 나와선 안 돼"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2-18 11:37:0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공식화한 데 대해 "앞으로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라고 비판했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 국면에서 언론 보도를 비판한 인물이다.
진 전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의 대국민 사기극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제까지 어디서 뭐 하시던 분인지 모르겠다"며 "그 눈엔 국민이 그런 야바위에 속아 넘어가는 바보로 보이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운의 부푼 꿈을 품는 건 좋은데, 정치 생활을 국민 상대로 사기 치는 것으로 시작하면 곤란하다"면서 "사기극을 벌인 공로로, 반성할 줄 모르는 키스 미수범의 대타로, 여기저기 행패 부리고 다니는 파시스트 추적 군중을 대표하여 자객공천을 받겠다(는 것이냐)"라고 꼬집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전날 김 변호사의 서울 강서갑 출마설이 나오자 "민주당은 지지자를 자신들이 프로그래밍한 세계에 가두었고 그 보복을 지지자는 민주당을 자기들 안에 가두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런 비판에 변호사가 "혼신을 다하겠다"고 반응한 데 대해서도 "잘하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러나시란 얘기"라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이와는 별도의 글을 통해서도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다"며 "그는 이미 정치를 떠났지만, 당의 무오류를 믿는 민주당의 독선 때문에 아직도 저렇게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불려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의 조국 사태가 벌어지면 민주당에 좋은 것 하나 없다"며 "이들 때문에 당에서 앞으로도 많이 피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국회에서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다만 민주당은 김 변호사의 출마는 개인적 판단일 뿐이라며 당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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