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 발견

오성택

ost@kpinews.kr | 2020-02-17 11:33:17

해변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
길이 190cm, 둘레 90cm, 무게 약 60kg 상괭이
▲ 경남 통영해경 경찰관이 죽은 상괭이 사체를 살펴보고 있다. [경남 통영해경 제공] 


경남 남해군 해변에서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17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께 경남 남해군 평산리 유구항 해변에서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상괭이 사체는 이날 오전 해변을 산책 중이던 주민에 의해 발견돼 통영해경 남해파출소에 신고했다. 상괭이 사체를 처음 발견한 주민은 "해변에 갈매기 무리가 몰려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확인해보니 상괭이 사체가 해변에 있어 해경에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순찰팀을 현장에 보내 확인한 결과 길이 190cm, 둘레 90cm, 무게 약 60kg 정도의 상괭이로 확인됐으며, 상괭이 머리 부분에서 부패가 진행돼 죽은 지 며칠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금속탐지기로 체내 금속물 및 강제포획 여부 등 정밀 검색을 벌였으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괭이는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판매까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며 "죽은 상괭이 사체는 처리절차에 따라 남해군 해양수산과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해=오성택 기자 os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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