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정일 생일에 금수산 참배…22일만에 공개활동
윤재오
yjo@kpinews.kr | 2020-02-16 13:21:10
국가비상방역체계 선포 이후 첫 등장
▲ 북한 조선중앙TV는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광명성절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친인 고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 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등 22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섰다.
조선중앙TV는 16일 김 위원장이 광명성절을 맞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참배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광명성절 당일 자정에 참배했던 전례를 따랐을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 관람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섰다. 특히 북한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난달 28일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총 18명이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 광명성절에 공개된 사진과 비교해보더라도 전체 수행단 규모 자체도 대폭 줄었다.
김위원장이 올해도 참배를 '강행'하면서 방역에 대한 자신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백두 정신'을 부각하면서 현재의 경제난 등을 '정면돌파'하자고 독려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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