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3명 격리해제…"나머지 환자도 안정적"

이원영

lwy@kpinews.kr | 2020-02-12 16:57:08

20~30대 환자 격리 해제 시기 빨라져
질본 "중국 확산세 줄었지만 낙관 일러"
"중국방문자 업무 배제 등 경계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8명 중 3명이 추가로 증상 호전 후 검사 결과 2회 음성이 나와 12일까지 모두 7명이 격리 해제됐다.

▲ 지난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7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감염증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추가 확진 환자 없이 28명이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된 가운데 3명이 이날부로 추가 격리 해제된다고 밝혔다.

격리 해제 대상자는 3번(54세·한국인), 8번(63세·한국인), 17번(38세·한국인) 등 3명으로 이들이 퇴원할 경우 총 퇴원자는 전체 확진자의 25%인 7명이다.

20~30대 환자 가운데 빠른 시일 내 퇴원 환자가 나온 데 대해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연령대가 낮은 경우나 젊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증상 회복속도가 빠르고 고령에 비해서 또는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에 비해서는 더 위중도나 회복이 더 빨리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21명의 환자들은 폐렴 증상이 나타난 환자 등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본부장은 "한 분 정도가 열이 좀 많이 오르고 또 폐렴증상이 있으셔서 치료하는 중"이라며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 공급을 하고 계시는 분이 한 분 정도 현재 계시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1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입국 금지와 여행 제한 조치로 중국에서의 유입 인구가 줄었으나 여전히 5000명 정도의 입국자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경증 상태에서도 전염력을 보이는 질병 특성상 아직 낙관도 비관도 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의료기관별로 면회객을 제한하거나 중국에서 들어온 직원에 대해 업무배제를 하는 등 병원 자체의 감염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드는 변곡점의 예상시기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다. 중국에서의 강력한 봉쇄 정책 효과로 중국 내 신규환자가 3000명에서 2000명대로 감소했지만 춘절 이후에 감염 인구들이 섞이게 되면 어떤 결과들이 초래할 지는 모른다. 좀 더 면밀하게 봐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사람들이 전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태국, 싱가포르의 사례와 같이 또 어디서 어떤 접촉으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은 있다"고 경계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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