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PK험지 '양산을' 타협…김태호 "입장 그대로"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2-11 15:35:05

"'文성지' 양산을 갈 용의 있다"…정치적 타협안 수용 요구
김태호 "창원성산 의향 보도 사실 아니다"…거창 출마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1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시사했다. 홍 전 대표와 함께 '대표급 주자'로서 험지출마를 요구 받는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는 현재까지 고향 거창에서 출마한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앞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홍 전 대표에게 서울 강북 험지 출마를, 김 전 지사에게 경남 험지 출마를 권유했다. 공관위는 이날까지 두 사람의 답변을 기다리고, 이후 어떻게든 결론을 낸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뉴시스]

홍 전 대표는 다수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부와의 대결이니 '문재인의 성지' 양산을에 자신이 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대신 양산을 출마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홍 전 대표는 서울만 험지가 아니라 경남도 험지가 많다면서 양산은 경남지사를 지낼 때에도 표가 나오지 않던 곳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이같은 '정치적 타협안'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만약 김 위원장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공천에서 배제한다면 직권남용에 해당하고, 사실 배제 당해도 선거에서 이길 자신 있다며 무소속 출마 의사까지 내비쳤다.

경남지사 출신인 홍 전 대표가 양산을을 '문재인의 성지'로 표현한 것은 문 대통령의 생가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경기 김포에서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밝힌 상태다.

홍 전 대표와 함께 '대표급 주자'로서 험지출마 요구를 받는 김태호 전 지사는 고향 거창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창원성산에 출마할 의향이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거창에서 출마하겠다는 기본적인 입장 그대로"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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