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3차 전세기' 오늘 출발…150명 데려온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11 10:01:35
우한 교민들, 귀국한 뒤 '이천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
정부가 중국 우한에 남아 있는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11일 저녁 세 번째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귀국 이후 2주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3차 전세기는 이날 오후 8시 45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우한 톈허공항으로 출발해 밤늦게 우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는 특히 중국 정부 방침의 변화에 따라 중국 국적 가족도 전세기 탑승이 가능해졌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최종적인 협의가 중국 측과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임시항공편에는 우리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이 포함되어 이송되며 가족은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파악한 3차 전세기 탑승 신청자는 150여 명으로, 중국인 가족과 헤어질 수 없어 1, 2차 전세기를 타지 못했던 국민 다수가 이번엔 귀국길에 오른다.
다만 가족관계가 법적으로 입증돼야 하고, 중국인은 반드시 한국인 가족과 동행해야 한다.
전세기는 검역 등 탑승을 마치는 대로 12일 새벽 우한에서 이륙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우리 국민들이 남겨두고 온 중국인 가족의 전세기 탑승도 추진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런 분들이 있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을 하고 있고 가급적 금번 임시항공편에 모든 분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3차 전세기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은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국방어학원은 장교들의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군 시설로, 350여 개의 개인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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