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별관광은 한미 협력사항 아냐…美와 '남북협력구상' 논의"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10 15:16:22
"개성공단,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재개 여건 조성해 나갈 것"
정부는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 간 의견을 조율하는 '한미워킹그룹회의'가 10일 열린 것과 관련해 북한 개별 관광은 한미 간 협력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가 만나 북핵 문제와 남북 관계 제반 현황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변인은 "개별관광 사안은 그동안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의 협력 사항은 아니지만, 미국 측과 협조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설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 접경지대 협력 문제와 철도 도로 연결 등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개별관광 등과 관련해 '대북제제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미국은 최근까지 '협의가 필요한 사안'임을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워킹그룹 회의는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 정부가 재차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여 대변인은 특히 "북미 관계의 진전이 북핵 문제 등 한반도 문제의 현안 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할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날로 가동을 중단한 지 4년이 되는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개성공단 재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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