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국내 입항 한시적 금지…"2월 입항 전면 취소"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10 13:51:06

"11~12일 부산에 들어올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 입항 취소"
신종 코로나 자가진단 앱, 12일부터 중국 입국자 실시간 관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한국-중국 여객선 운항이 잠정 중단된 10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대합실에서 한 시민이 여객운항 중단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원 기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례 브리핑을 통해 "11일, 12일 부산에 들어올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은 입항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배석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월에 입항계획이 잡혀있던 크루즈 선박에 대해서도 전면 취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크루즈선 내의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름을 넣거나 용품을 공급하는 등의 선박 입항은 허용된다.

앞서 일본 요코하마항 인근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현재까지 7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 전용 입국장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건강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오는 12일 0시부터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 앱을 통해 입국자의 여권정보나 국적, 주소, 성명 등을 입력하는 '특별검역신고'가 가능하며, 매일 하루씩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자가진단 결과를 받아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하는 일일 자가진단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선별 진료소 현황과 연락처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질병관리본부 상담콜센터(1339)도 연결돼 있다.

이 앱은 공항이나 항만의 입간판과 특별입국신고서에 적힌 인터넷 주소(URL)나 QR 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향후 스마트폰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조치될 방침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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