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우한에 3차 전세기 투입…이천 국방어학원서 생활"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10 11:32:17
중국 체류 우리 국민 3명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첫 사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11일 3차 전세기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3차 전세기와 관련해 "내일(11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김포에 도착할 예정"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생활하게 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 전세기를 각각 투입해 현지에서 체류하던 교민 701명을 국내로 데려왔다.
그동안은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중국 국적을 가진 이들의 가족은 데려오지 못했지만, 3차 전세기에는 우한 교민과 함께 중국인 가족들도 탑승하게 됐다. 탑승 가능한 가족은 한국인의 배우자와 부모, 자녀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우리 전세기에 중국인 가족의 탑승을 허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 가운데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사례가 나왔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중국 정부가 중국 산둥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이 3명은 앞서 지난달 31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의 가족으로 현재까지 3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이어 "외교부는 주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 확진자들에 대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들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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