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진 19번째 환자 발생…2번 확진자는 퇴원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2-05 19:53:16

17번 환자와 같은 컨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
5일 확진자 3명 추가…2번째 환자, 13일 만에 완치 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환자가 19명으로 늘며 5일 하루에만 확진자가 3명이나 나왔다. 지난달 24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2번째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퇴원했다.

▲ 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가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의 안내를 받으며 폐렴 확인을 위한 CT 촬영을 마친 뒤 병동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병혁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7시 기준으로 1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19번 환자는 36세 한국인 남성이다. 17번 환자(37세 남성)와 같은 컨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지난달 18~23일 방문했다.

이 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연락한 후 4일부터 자가격리를 하던 중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통보받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보건 당국이 확인한 18번째 확진자(21세 여성, 한국인)는 16번째 환자의 딸로 격리 중 검사를 했다.

이날은 국내 첫 완치 사례도 나왔다. 확진 판정일로부터 13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 17일 만의 일이다.

2번째 환자는 인후통, 기침 등 증상과 흉부 X선 소견이 호전되고 2회 이상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이 최종 결정됐다.

방지환 중앙임상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 확인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거라는 우려는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근무하던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같은 달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한 뒤 우한과 상하이를 거쳐 지난 1월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자택에서 머무르던 지난 1월 23일 인후통이 심해져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엑스레이상 기관지염 소견이 나타나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검사 결과 지난달 24일 오전 확진된 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