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2번 환자 첫 완치후 퇴원…"타인 전파 우려 없어"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05 17:22:02
"퇴원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며 합병증 지켜봐야"
1번 환자, 3~4일 진행된 검사서 모두 음성 나오면 격리해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첫 완치 사례인 2번째 확진자가 격리치료 13일 만인 5일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번째 확진 환자인 55세 한국인 남성 A 씨를 치료해온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A 씨에 대해 매일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왔고 모두 네 차례의 음성판정이 나와 전날밤(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처음으로 격리 해제와 퇴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A 씨의 주치의인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환자는 입원 당시 복용 중이던 해열제를 중단했더니 발열이 38도까지 올랐었다"며 "항바이러스제 투입 3일부터 흉부 엑스레이 소견에서 호전을 보였고, 7일째부터는 인후통, 기침 등 임상증상이 모두 소실됐다"고 설명했다.
방지환 중앙임상TF팀장(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도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 확인했다"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거라는 우려는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관리실장은 "1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상태가 완화돼 일상 상태로 잘 지내고 있다"면서 "지난 3일과 4일에 진행된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2번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다면 격리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립중앙의료원은 퇴원한 A 씨에 대해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 전문의는 "신종 코로나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며 예상치 못한 합병증을 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말하기 어렵지만 엑스레이, 혈액검사, 폐 기능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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