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사망률 우한 4.9%…전체 사망자 3분의 2 남성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2-04 21:33:05

80% 60세 이상…75%는 심혈관, 당뇨병 등 기저질환

중국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가운데 80%는 60세 이상이며 남성이 3분의 2인 것으로 집계됐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상점에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주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장을 보고 있다. [신화 뉴시스]

4일 중국 중앙(CC)TV 등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연령과 성별 분포를 밝혔다.

자오야후이(焦雅輝) 위생건강위 의정의관국 부국장은 "사망자 중 남성이 3분의 2를 차지하고 여성이 3분의 1를 차지한다"며 "사망자 중 80%는 60세 이상이고, 75%는 심혈관, 당뇨병, 종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오 부국장에 따르면 4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는 425명, 확진자는 2만438명이며 사망률은 전국에서 2.1%다.

사망자 97%가 집중된 후베이(湖北)성의 사망률은 3.1%이며, 진원지 우한시 사망률은 4.9%로 후베이성의 다른 지역보다도 훨씬 높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사망률은 0.16%다.

자오 부국장은 우한의 사망률이 높은 것에 대해 초반에는 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증 환자들이 20개 넘는 병원에 분산돼 치료받다 중증 전문 의료진의 관리를 받지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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