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확진자, 군포 병원·CGV 부천역점 등 방문"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2-02 13:53:53
군포시, 31일 내과 소독한 뒤 해당빌딩 방역작업 실시
CGV부천역점·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임시휴업 들어가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경기 군포시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2번째 확진자는 관광가이드 업무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이다.
군포시는 2일 "12번째 확진자가 군포시 산본로데오거리 거성빌딩에 있는 '더 건강한 내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현대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청 홈페이지와 한대희 군포시장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군포시는 "이 확진자가 1월 25일 오전 10시 25분부터 45분까지 약 20분간 진료를 받은 뒤 현대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고, 1월 31일 내과를 소독한 뒤 거성빌딩 내 방역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를 진료한 의사와 약사 등 관계자들의 명단을 확보해 능동감시자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은 1일부터 휴원에 들어갔고, 2월 마지막 주 병원을 이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포시는 특히 "12번째 확진자의 구체적인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유언비어에 불안해하지 말아 달라"고 시민에게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12번째 확진자 증상 발현 시점을 기준으로 파악된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138명으로 집계됐다.
12번째 확진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10일 동안 국내에 머물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영화관과 면세점, 병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과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2번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뒤 의료기관,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했다"며 "방문한 장소, 접촉자에 대해서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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