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구로·금천·영등포 다문화학생 적응 교육한다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1-30 14:19:12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 계획…이중언어 특구 지정 배제

서울시교육청이 다문화 가족 등 외국인 비중이 높은 서울 남부 3구(영등포·금천·구로구)에 제2외국어를 할 수 있는 강사를 늘리는 등 한국어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 서울시교육청 전경 [뉴시스]

시교육청은 30일 서울 남부 3구에서 시행할 '서울학생 동반성장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논란이 일었던 남부 3구의 '이중언어 특구 지정'은 빠졌다.

시교육청은 학업 성취도가 낮은 다문화 학생을 위해 초단기(4일)·단기(6개월) 한국 적응 집중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집중교육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인 다온센터와 지정된 위탁기관이 맡는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가 넘는 학교가 집중교육을 신청하면 '다문화 자율학교'로 지정한다.

다문화 자율학교로 지정되면 교과 과목 내에서 20%의 수업을 자유롭게 편성해 중국어 문학 시간과 같은 새로운 수업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강사를 올해 135명 배치해 정규 수업이나 방과후 수업에서 다문화 학생의 수강을 돕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다문화 학급으로 지정되는 다문화 학생 비율도 현행 15%에서 10%로 낮춰 지정학급을 늘린다.

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문화 감수성 교육도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 늘면서 이중언어 강사를 배치하달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자격 기준을 완화해 공급을 늘리겠다"며 "특정 지역을 특별대우하는 게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다문화 지원을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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