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나가고…민주당 '인재영입 14호' 조동인 대표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1-28 11:39:30

'스타트업 창업가' 홍정민 변호사 이후 두번째 영입 인사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창업생태계 구조 변화 시키고파"

더불어민주당은 28일 4·15 총선을 앞두고 14번째 영입 인사로 '스타트업 창업가' 조동인(31) 미텔슈탄트 대표를 영입했다.

앞서 이날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씨가 '미투(Me Too)' 논란과 관련해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이후 발표된 첫 인재영입이다.

▲ 민주당 영입인재 14호 30세 스타트업 청년창업가 조동인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영입인재 14호'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조 대표의 영입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스타트업 창업가 영입은 홍정민 로스토리 법률사무소 변호사(사법연수원 42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인재영입위는 대구 출신인 조 대표가 대학 시절 취업 대신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8년간 회사를 5번 창립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2년 경북대 4학년 시절 스타트업 '해피위켄위드어스'를 설립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도전 경험을 청년들과 나누고자 창업연구회 '솔라이브'를 창립했다. 또 청년창업동아리 'NEST' 대구·경북 지부장을 지내며 대구·경북지역 청년창업 운동을 주도해왔다.

조 대표는 2013년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미텔슈탄트'를 창립해 대표로 재직 중이다. 독일어로 독일 경제의 핵심층을 구성하는 중간 규모의 기업을 이르는 강소기업을 '미텔슈탄트(mittelstand)'라 부른다.

이후 '디바인무브', '플래너티브', '다이너모트' 등 다양한 기업을 창업해 경영해왔고, 현재 창업 교육 기획과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사업과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창업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기 전에 새로운 일을 일으키는 것이 본질이며, 다른 말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실패에 관대하지 못한 우리 창업생태계 구조를 변화 시켜 개인의 역량과 열정을 고취하는 사회, 건전한 도전 의식이 살아 숨 쉬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날 오후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미투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 씨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자신이 원 씨의 과거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원 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 왔고, 여혐(여성 혐오)과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으로 저를 괴롭혀 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원 씨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면서도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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