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황교안 영수회담 제안 "구체적 안 제시해오면 검토"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1-22 16:29:34

관계자 "문대통령, 언제든 정치지도자 만날 용의있다"
"호르무즈 해협 '독자파병' 결정 전 이란 설득에 최선"

청와대는 22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아직 제의가 오지는 않았다"며 "구체적으로 그런 안을 제시해 오면 내용을 검토한 뒤 야당과 협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황 대표가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한 것인지 정확한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청와대 전경 [정병혁 기자]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든 정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이든 언제가 되든 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안이 이뤄질 경우 검토를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민심을 안정시키고 국론을 통합하기 위해 대통령과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 파병'을 결정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유감을 표한 것을 두고 "이란 입장에서는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닐 거로 누구나 생각한다"면서도 "이란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 측이 작전에 투입해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이를 거부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확대하는 것으로, 그런 개념에서 관련 임무를 수행한 적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것을 파병으로 보면 국회 비준동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저희는 국회 비준동의는 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수출이 증가세'라고 언급했는데도 다음날 1월 1∼20일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온 데 대해서는 "대통령은 아마 1월 10일까지 집계된 통계를 발표했던 것"이라며 "이후에 나온 자료는 또 새로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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