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비하 발언 사과…"상처 줬다면 죄송"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1-16 11:30:18
"비례 상당수 양보해, 지역구서 그 이상 확보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전날 논란이 된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상처를 줬다고 하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전혀 어느 쪽을 낮게 보고 한 말이 아니고, 그런 분석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어서 한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은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이 공개한 '2020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서 나왔다.
민주당 1호 인재로 영입한 '후천적'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하더라"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공개석상에서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다만 수 차례에 같은 질문이 이어지자 "자꾸 말하는데,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4·15 총선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경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선거법 개정으로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는 지난 총선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선거제도가 바뀌어 우리 당이 비례대표 의석의 상당수를 양보한 셈"이라며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얻어야 하는 어려운 선거"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총선 의석수 목표에 대해 "가능한 많이 얻는 게 중요한데, 우리가 비례대표에서 상당수를 양보했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그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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