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번 총선 PK가 핵심…밀양·창녕 출마"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1-15 14:57:37

"선거 관건인 PK 흔들리는 지역됐다…축이 되는 정치인 없어"
"통합 논의 되는 유승민 있는 대구동을 갈 이유 없어졌다"
"2022 대선서 PK 뭉치는 것 주도 위해 마지막 정치 해보려 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당 대표는 15일 "이번 총선에서 PK(부산·울산·경남) 정서를 뭉치게 하기 위해 경남 밀양·창녕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 참석, 강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청년과 미래'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번 선거 관건은 PK 지역인데 PK가 흔들리는 지역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울산시장, 경남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기초단체장 65%가 민주당"이라며 "역대 선거에서 PK 지역에서 60% 이상 득표하지 않고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 선거에서 핵심지역인 PK 민심인데 축이 되는 정치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논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유승민 의원이 있는 대구동을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며 "2022년 대선에서 PK 지역이 뭉치는 것을 주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선거구는 한국당 소속 엄용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 위반 대법원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으면서 비어있는 상태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식으로 치면 지금은 장외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제 내년에 마지막으로 정치를 해보려 한다"고 출마의 뜻을 다졌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내년 총선에 나가게 된다면, 당 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 정치를 해온 저로서는 정치 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의석 하나 채우기보다는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후 "내 정치 인생 마무리 작업을 시작한다.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기치를 걸고 대한민국이 저에게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경남 창녕을 찾았다. 당시 정치권에선 홍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 놓고 첫 정치행보로 자신의 고향인 경남 창녕을 찾아 사실상 창녕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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