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도의 힘'…"again 평창"
이종화
alex@kpinews.kr | 2020-01-11 10:52:38
강원도가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 축제, 2024년 동계 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강원도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영광을 6년 만에 다시 청소년올림픽으로 이어가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오후 9시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제135차 IOC 총회를 열고 '제4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개최지로 한국의 강원도를 선정했다.
IOC가 주관하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은 청소년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전한 도전 정신을 기르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4년마다 개최된다.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 이어 제3회 2020년 스위스 로잔 대회까지 확정된 상태다. 이번에 한국이 2024년 제4회 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유럽 외 대륙 개최 처음, 아시아 개최도 처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정부 대표인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유승민 IOC 위원,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강릉 해람중 학생인 최연우양(16) 등은 IOC 총회의 단상에 올라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IOC 미래유치위원회의 사전 평가를 거쳐 단독 후보로 상정된 강원도는 IOC 위원들의 찬반투표에서 유효투표 81표 중 79표의 찬성표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 속에 청소년올림픽을 유치했다.
IOC 미래유치위원회(동계) 옥타비우 모라리우 위원장은 "한국의 대회 개최 계획은 신뢰도와 확실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훌륭해 지속가능성이 높다"며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의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를 확산하기 위한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강원도와 정부는 2024년 청소년올림픽 개최를 통해 평창의 유산들을 적극적으로 이어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강원도와 IOC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고려해 북한에서의 분산 개최 가능성을 열어놓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린다. 8개 종목 15개 세부 경기가 열리는 '제4회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엔 70여개국 2600여명의 선수·임원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에 사용됐던 기존 경기장 시설을 이용하는 등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고, IOC의 지원금을 최대한 활용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강원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전문 체육시설로 활용키로 한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등 3개 경기장에 대한 세부활용 계획과 운영수지 개선 방안도 마련해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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