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Mnet '모모랜드를 찾아서' 조작 폭로…제작비 부담까지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1-07 17:03:45
프로그램 제작비, 모모랜드 멤버가 수천만 원씩 부담
그룹 모모랜드 출신 데이지가 해당 그룹 선발 프로그램인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가 조작됐다고 폭로했다.
데이지는 7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6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 출연 당시 자신이 겪은 일화를 털어놨다. 데이지는 지난해부터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어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
데이지는 해당 프로그램 마지막 회에서 평가를 거쳐 최종 탈락했고 그를 제외한 7인이 모모랜드로 그해 11월 미니앨범 '웰컴 투 모모랜드'로 데뷔했다.
데이지에 따르면 탈락 당일 그는 기획사의 연락을 받았고 다음 날 면담을 통해 첫 앨범 활동 후 다음 앨범으로 데뷔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탈락한 뒤 대기실에서도 기획사 관계자가 "너에 대해 계획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전언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심사위원 평가를 비롯해 시청자 온라인 투표,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멤버를 선발했다. 이 방식이 무색하게 실제 데이지는 이듬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이자 첫 싱글인 '어마어마해'로 데뷔했다.
이에 관해 모모랜드 소속사 MLD 엔터테인먼트는 "데이지가 동의했기 때문에 합류시켰다"며 "그룹의 부족한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멤버를 보강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모모랜드 멤버들이 프로그램 제작비를 수천만 원씩 부담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이 역시 계약서에 있는 내용이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Mnet은 해당 프로그램을 편성만 했을 뿐이며 외주 제작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관여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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