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우파든 중도든 함께 가자"…보수 대통합 메시지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19-12-31 10:03:44
"文정권 오만· 독선 막기 위해 대통합길 열겠다"
"의원직 총사퇴 결의·결기 가지고 계속 투쟁해"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31일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판단하는 모든 분, 그분들이 우파든 중도이든 함께 가는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만 세력에 분노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려는 모든 분과 함께 길을 만들어가겠다. 대통합의 길을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수적 열세로 인해 완패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향후 보수는 물론 중도세력까지 통합해 총선 승리를 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심 원내대표는 "머릿수로 밀어붙이는 저들의 만행을 막아내기 위해 내년 총선 승리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0년 이상의 세월을 보냈지만 송년의 마음이 오늘처럼 무겁고 우울한 적이 없다"며 "준연동형 비례제라는 위헌 선거법안이 저들(4+1협의체)에 의해 불법으로 날치기 처리 된 지 사흘 만에 선거법 일란성 쌍둥이인 공수처법이 저들의 야합으로 처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에 대해 "한마디로 문재인의, 문재인에 의한, 문재인을 위한 악법"이라며 "대통령은 좌파변호사 집단인 민변이랄지 참여연대 등 좌파 단체 출신들을 대거 공수처 검사나 수사관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좌지우지 할 공수처는 김정은의 충견인 북한 보위부나 히틀러의 나치 게슈타포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직 총사퇴 결의에 대해 "저들의 만행에 끓어오르는 분노, 저들의 폭거를 막지 못했다는 자괴감, 국민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는 송구함 등 모든 감정에 결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 결기를 갖고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반성하고 성찰하겠다.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짚어 변화하고 쇄신하는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전날 인사청문회를 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권 편향적 시각을 국회에서 스스럼없이 말한 오만방자한 태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최소한의 총선 공정 관리를 위해서라도 추미애 후보 지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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