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檢, 아직 갈 길 멀다…국민의 검찰로 태어나야"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2-31 09:57:27
"공수처 설치 다행…극단적 충돌 자제한 한국당에 박수"
추미애 후보자 "사법개혁 이끌 적임자 국민께 확신시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1일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낡은 외투를 벗고 따뜻한 국민의 검찰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검찰 내부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졌고, 재석 177명 중 찬성 160명,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해를 넘기지 않고 공수처 설치를 매듭지어 다행"이라며 "아직 검찰개혁의 산봉우리가 아직 더 남아있지만, 일단 한 고개를 무사히 넘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큰 충돌 없이 법안을 처리했던 것은 다행"이라며 "연말연시 분주한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극단적 충돌을 자제한 한국당 지도부의 성숙한 결단에 큰 박수를 보낸다. 민주주의의 일보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민주주의의 큰 숙원"이라며 "독단과 특권에 의존한 권력 정치의 낡은 굴레를 던지고, 투명하고 공정한 권력기관 시스템을 구축하는 민주주의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할 시기에 법무부 수장으로서 사법개혁을 이끌 적임자임을 국민께 확신시켜 드렸다"며 "국회가 법무행정 공백을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조속히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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