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한국당 시도는 제 발등 찍고 한국당 무덤을 파는 것"

이원영

lwy@kpinews.kr | 2019-12-29 14:34:03

심상정 정의당 대표 기자간담회서 밝혀
"공수처법안 가결 정족수 점검 끝났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비례정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시대정신을 거역하고 민심을 왜곡하는 반개혁 시도", "기득권 연장을 위한 자해행위", "제 발등을 찍는 자충수"라며 "'비례한국당' 시도는 자신들의 의도와 다르게 한국당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29일 비판했다.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법 통과의미를 설명하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뉴시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당은 지난번에 청년 비례를 40% 할당하겠다고 했는데 한국당에서 할당한다는 것인지 비례한국당에서 할당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에서 청년 비례를 할당하는 것)이라면 비례한국당을 안 만들겠다는 뜻으로 생각이 되고 비례한국당이라면 그건 정치 개입이고 불법"이라며 "정의당은 지금부터 창당, 공천자금, 이중당적, 비례선출 절차 등에 한국당의 개입이 없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또 "발상 자체가 위헌적이고 개입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한국당이) 많은 것을 감수해야 될 것"이라며 "비례한국당은 한국당의 분당 시나리오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례민주당의 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제 개혁을 20년 이상 당론과 공약으로 채택한 정당"이라며 "책임 있는 판단을 하리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그는 "거대 양당으로 수렴되던 제도가 주권자의 뜻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은 것이다. 민심에 의한 다양한 정치 변화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선거법 통과의 의미를 평가했다.

심 대표는 오는 30일 표결을 앞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통과도 자신했다.

그는 "한국당과 검찰이 4+1을 흔들어대지만 굳건한 공조로 검경수사 관련법이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 이미 수차례 가결정족수에 대해서는 점검이 끝난 상태"라고 자신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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