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국회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2차전 돌입

박지은

pje@kpinews.kr | 2019-12-27 21:42:15

한국당 전원위원회 요구 합의 무산

자유한국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설치 법안 처리 지연을 위해 '전원위원회'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여야 합의가 무산되자 한국당은 다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로 저지에 나섰다.

▲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선거법이 상정됐던 지난 23∼25일 임시국회 때와 마찬가지로 여야 무제한 토론이 다시 시작됐다.

한국당에서는 검사 출신인 김재경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섰으며 민주당도 율사 출신을 중심으로 논리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원위원회에 대해 국회의원 전원이 질의응답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에서 제안한 것은 1시간 반 정도, 자기네(한국당)는 1시간 반을 못하고 전원을 안 하면 못 하겠다고 했다"며 "전원위는 안 하는 것으로 됐다. 한국당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일부 민생법안, 예산부수법안 등을 처리한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수정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공수처법 표결 지연 작전으로 전원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본회의는 정회됐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통해 전원위 구성을 논의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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