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억대 채무 의혹에 "새로울 것 없다…이미 공개된 정보"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2-26 14:46:25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26일 사인에게 진 억대 채무 의혹과 관련해 "새로울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24년 동안 매년 한 번씩 재산 신고를 했고 선거가 있는 해엔 두 번씩 했다. 제 재산 관련 정보는 이미 다 보도된, 공개된 정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정 후보자가 사인에게 진 억대의 빚을 20여 년간 갚아오지 않다가 총리 지명 직전에 일괄 변제해 사실상 무상증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자는 2000년 3월 정모 씨로부터 1억2500여만 원을 빌렸고, 2009년 10월 5000만 원을 더 빌렸다. 2010년 7월에는 1억5000만 원의 빚을 졌다.
김 의원은 내정 직전에 억대 빚을 일거에 청산한 이유와 변제금의 출처, 단번에 갚을 수 있었으면서 왜 지금까지 방치했는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는 이 돈을 지난 6일 모두 변제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월성 1호기 영구정지 결정과 탈원전 정책 관련해 "탈원전 문제는 청문회에서 위원들이 질문을 많이 하실 것"이라며 "지금 이야기하면 질문하실 게 없어져 버린다"고 답변을 피했다.
한국당이 비례 위성정당 창당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서도 "총리 후보자는 정치적 발언을 삼가는 게 지혜로운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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