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욱일기 문양 게시글 올린 리버풀
게시물 삭제 조치 이후 21일 사과글 올려▲ 리버풀이 올린 한 영상에 욱일기 형상(파란색)이 삽입됐다. [리버풀 웹사이트 캡처] '욱일기 영상'으로 논란을 빚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결국 사과했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공식 웹페이지에 영어와 한국어로 된 사과문을 게재했다.
▲ 리버풀의 사과문 [리버풀 페이스북 캡처] 리버풀은 "어제 리버풀 FC는 많은 분들이 불쾌하다고 여기는 이미지를 온라인 채널에 올렸습니다. 문제점을 발견한 즉시 바로 해당 이미지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린 이미지로 인해 불쾌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리버풀은 20일 0시께 공식 홈페이지 뉴스 섹션에 게재한 다큐멘터리 예고 공지 섬네일에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해당 영상을 일본 출신 미나미노 다쿠미의 영입을 알리는 기사 바로 아래에 배치에 파장이 더욱 컸다.
리버풀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 리버풀 소속 선수 나비 케이타가 팔에 욱일기 문신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유럽 축구계에서 욱일기 사용 논란은 리버풀만의 일이 아니다. 지난 2월 베식타슈 소속이던 카가와 신지가 터키 리그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이후 구단은 축하 게시글 배경에 욱일기를 삽입했다.
4월에는 마르세유 구단이 사카이 히로키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올리면서 욱일기 이미지를 사용했다. 8월에도 PSV 아인트호벤이 공식 SNS에 도안 리츠 영입을 발표하며 욱일기 그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