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여당 독재' 운운…본말 전도된 것"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2-16 09:56:57
이인영 "'4+1' 협의체, 재가동 모색…원점서 시작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이) 여당에 대해 독재를 운운하는데 이는 완전히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적 협상을 거부하는 건 한국당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진지한 태도로 협상에 응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당은 삭발, 단식, 장외집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응수했고, 국회 일정도 오전 합의를 오후에 뒤집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국민 70%가 찬성하는 검찰개혁에 협력하고 선거제 개혁에 진정성 있는 협상 의사가 있다면, 민주당은 교섭단체 간 협상에 언제든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법 협상과 관련해 "중진들 재선 보장용 석패율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패율 제도는 지역 구도를 완화하기 위해, 어려운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며 "중진들의 재·보선용으로 악용돼 의미가 퇴색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개혁'을 하려는 것이지 '개악'을 하려는 게 아니다"면서 "오히려 석패율제를 통해 개악되는 결과는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4+1' 협의체와 관련해 "서로의 주장이 더 앞서는 경우가 많아져 원점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명령을 절박히 되새기며 조금 늦더라도 바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4+1' 협의체 재가동을 위해 원내대표급 회동이 가능한지 다시 모색해 보겠다"면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1' 협상 외에도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협상을 통해 국회 전체에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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