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한국당 새 원내대표 일성 "4+1 예산안 무효 요구"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19-12-09 11:11:54
정책위의장은 3선 '친박' 김재원…결선투표서 52표 얻어 당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뽑혔다.
비박계 비주류인 심재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가장 많은 52표를 받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심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소감발표에서 "여당 원내대표, 국회의장에게 찾아가서 당장 예산안 추진하려는 것을 스톱해라. '4+1' 안 된다, 다시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당장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 예산안을 갖고 오후에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 여당에서 저질러 온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부터 협상에 다시 임하겠다"고 밝혔다.
친박계인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우리가 서로 아껴주고 위해 주면서 의원 여러분이 역량을 최고조로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겠다"며 "그래서 이기는 정당, 늘 승리하는 정당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조는 39표를 받았으나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 투표를 치렀다.
1차 투표에서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가 28표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4선 유기준 의원은 10표를 얻어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107명 가운데 김세연 의원을 제외하고 106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박순자 의원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지도부의 주요 약력.
심재철 원내대표 = △1958년 광주 △광주제일고 △서울대 영어교육학 △서울대 총학생회장 △MBC 기자 △국회 예결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20대 국회 부의장
김재원 정책위의장 = △1964년 경북 의성 △대구 심인고 △서울대 공법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제36회 사법시험 합격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청와대 정무수석 △20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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