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필리버스터' 신청에 본회의 연기 시도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1-29 15:50:07
민주당, 한국당 뺀 야4당에 본회의 불참 요청
자유한국당이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은 199건이다.
필리버스터는 국회 내 다수파인 여당이 쟁점법안을 강행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2016년 2월 23일부터 3월 2일까지 민주당이 당시 집권당이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테러방지법 처리에 반발해 진행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진행하던 중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소식이 전해지자 의총을 중단한 뒤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했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자체를 무산시키기 위해 문 의장에게 개의하지 말 것을 설득하는 한편,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가칭) 등에 본회의 불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당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대안신당도 의원들도 본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논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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