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통큰 합의 나서야…타협 안되면 또다른 선택"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1-28 09:59:10
"내일 본회의서 민생법안 하나라도 더 처리해야"
"데이터3법, 과거사법, 어린이생명안전법 협조하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통큰 합의의 길로 나서지 않으면, 우리도 주저없이 또 다른 선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개월 넘게 이어온 패스트트랙 정국을 끝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에 동의만 한다면, 민주당은 매우 유연하게 협상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대화와 타협의 길을 포기하지 않겠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법과 검찰개혁을 합의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대화와 타협의 큰 길이 열리지 않는다면, 국회법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또 다른 길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하다가 병원에 이송된 것에 대해서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하니 다행이고, 쾌유와 안정을 빈다"면서도 "황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우리 국회는 할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2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와 관련해 "민생경제법안을 하나라도 더 처리해야 한다"면서 "아직 본회의 상정을 장담할 수 없는 민생법안들도 많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데이터 3법을 비롯해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2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과거사법, 해인이법, 한음이법, 태호·유찬이법, 하준이법이 통과되도록 한국당은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이름을 붙인 5개 법안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을 기리고 어린이 생명안전을 위해 제정한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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