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우리 모두가 황교안…단식 이어갈 것"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19-11-28 09:43:49

"文, 제1야당 절규 외면…선거법 부의 잔인해"
'북미회담 자제요청' 논란엔 "文정권 적반하장"
"'3종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서 실체 파헤칠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8일 단식 중이던 황교안 대표가 전날 밤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간 것과 관련, "황 대표의 단식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황교안이다. 오늘부터 한국당에서 이 단식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왼쪽)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문재원 기자]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다행히 의식은 겨우 회복됐으나 단식에 따라 악화된 건강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끝내 제1 야당의 절규와 호소를 비정하게 외면할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결국 구급차에 실려 가는 제1 야당 대표를 보고도 전화 한통 없는 청와대"라고 지적했다.

특히 "제1 야당을 멸시와 증오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정권의 모습에 좌절감을 느낀다"며 "목숨 걸고 투쟁하는 제1 야당 대표에게 (선거제 개정안) 불법 부의는 너무 잔인한 짓"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이 미국 고위 당국자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내년 총선 전 열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북핵 폐기 등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제1 야당 원내대표로서 미국 눈치 보지 말라고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향해 "이번에도 총선 직전 신북풍 여론몰이를 하려고 미국 꾀어볼 심산이었을 것이다. 꼼수 부리다 허를 찔린 이 정권의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유재수 감찰농단, 황운하 선거농단,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등 '3종 친문농단 게이트'는 문재인 정권 비리게이트의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며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곽상도 위원장을 비롯해 전문가를 망라해 실체를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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