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은 병원行…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동조 단식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19-11-28 09:26:14

의식 찾은 황교안 "다시 단식하러 가겠다"
정미경 "동반 단식…黃대표 뜻 이어가야"

단식 농성 중 쓰러졌다가 의식을 회복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8일 단식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장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동반 단식에 들어갔다.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7일째 단식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황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한국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 중인 황 대표는 그를 곁에서 살피고 있는 부인 최지영 여사에게 이날 오전 "단식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여사는 "그러다 진짜 죽는다"며 아들과 함께 말리는 상황이라고 김도읍 대표 비서실장은 전했다.

황 대표는 전날 밤 11시께 전해질 저하 등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구급차로 이송됐다가 새벽에 의식을 되찾았다.

현재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이 28일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장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동반 단식에 들어갔다.

정·신 최고위원은 전날 밤 황교안 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지고 나서 황 대표가 기거하던 몽골식 텐트에서 밤을 새웠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당 지도부로서 황 대표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신 최고위원과 함께 단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최고위원도 "청와대 앞 농성장을 지켜내며 대표님의 뜻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아직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라며 "다른 의원 중에 동조 단식 의지를 피력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중구난방식이 될까 봐 당 지도부로서 먼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0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