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단식 비판' 심상정, 황교안 1분 방문…"도리라고 생각"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1-27 20:32:3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8일째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았다.
심 대표는 27일 오후 여영국 원내대변인, 신언직 비서실장, 유상진 대변인 등 정의당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황 대표 농성장을 찾았다.
심 대표는 1분가량 단식 텐트에 들어갔다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대표님이 주무시고 계셔서 얼굴만 뵙고 나왔다. 기력이 없으셔서 주무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심 대표는 '황제단식이라고 황 대표를 비판한 데 대해 사과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 비판은 비판이고, 단식으로 고생하시는 데 찾아뵙는 것은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대답했다.
주변의 황 대표 지지자들과 한국당 의원들은 심 대표에게 거센 항의를 하기도 했다. 앞서 심 대표가 황 대표의 단식을 이른바 '황제 단식'이라고 규정해서다.
전날 심 대표는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황 대표가) 청와대 농성장에 간이천막을 넘어 몽골텐트를 쳤다"며 "제1 야당 대표라고 해서 법을 무시한 황제 단식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 황 대표는 (청와대의) 텐트 철거 요청을 즉각 수용하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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