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철도파업 매우 유감…합의 도출에 최선"

김이현

kyh@kpinews.kr | 2019-11-21 10:33:24

김 장관, 철도교통관제센터 방문해 비상수송대책 점검
"객관적 산출근거, 자구 노력안 등 제시하면 인력증원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철도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기를 바랐지만 결국 파업을 강행해 국민 불편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철도노조의 파업에 유감을 표명하며 직무에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장관. [문재원 기자]

김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전국 각 대학의 시험과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가 대소사로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에 국민의 발이 되어 주어야할 철도의 파업이 더욱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파업과 관련해 철도노조는 4654명의 인력증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주당 39.3시간의 근로시간을 37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한 것이지만, 인력을 41.4%나 늘리고 인건비도 4421억 원 증가하는 등 큰 부담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수준의 인력 증원은 추가 수익 창출이나 비용절감 대책이 없으면 영업적자 누적 등 재무여건을 악화시켜 운임인상과 같은 국민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번 인력 증원 요구에 대해 객관적 산출근거, 재원 조달 방안, 자구 노력 등에 관한 충분한 자료가 제시된다면 증원 필요여부, 소요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연한 인력 재배치 등 노사의 자구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다소 부족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파업기간 중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도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즉시 직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라며, 노사는 속히 교섭을 재개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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