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패스트트랙 처리 의지 "다음주부터 국회 비상상황"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1-18 15:10:14
이인영 "패트 관련 4당 개별접촉…이번주 수면 위로"
손금주, 입당 인사서 "개혁과제 완수에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 처리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선거법 개정안 심의 마감시한이 오는 26일이며, 27일부터는 본회의에 회부돼 상정이 가능해진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정말 국회에 비상이 걸리는 상황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선거법 처리시한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단 한 번도 협상에 응한 적이 없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지난 '동물국회'가 또 도래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단도 만나기만 했지 본격적인 협상은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국회가 나라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내 국회혁신특별위원회가 진행 중인 국민소환제 도입에 대해 "지난 의총에서 국회 혁신에 관한 전반적인 수준의 동의가 있었으므로 오늘 당론으로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오늘 의총에서 의견이 잘 모아지도록 활발히 의견을 말해달라"고 밝혔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최종적으로 12월 3일 이후에 본회의로 검찰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에 올려질 법안이 부의되기 때문에 우리 내용을 최종 확정해야 한다"며 "이를 기본으로 다른 정당·정치세력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는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에 참여한 한국당 제외 여야 4당 간 공조에 대해 "패스트트랙을 추진했던 정당과는 협상테이블을 구성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접촉해 의사를 확인하고 부분적으로 조율하는 과정을 밟았다"며 "그런 문제를 이번 주부터 조금씩 수면 위로 올려 더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논의가 진행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제 개혁 법안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파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 합의 정도를 충분히 높여야 할 것 같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격으로 한 전반적 선거제도 관련 내용들을 다음주까지 여러 단위 별로 깊이 있게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의총에 참석한 손금주 의원은 입당 인사에서 "지난 탄핵과정에서 우리에게, 우리 시대에 부여된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내기 의원을 맞이해주듯 앞으로 더 많이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했고, 최고위원회도 이날 오전 손 의원의 입당을 최종 의결했다.
민주당은 이날 총회에서 국민소환제 등 국회 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최종 확정해 발표하는 한편, 다음주 의총에서 선거법 개정안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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