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출범…'무노조 경영'에 마침표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1-16 14:11:40
한노총 산하 …"노동자 '헌신짝' 취급하는 퇴사 권고 막을 것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산하 삼성전자 노조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무노조 경영'이 원칙인 삼성전자에 양대 노총(한국노총,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11일 고용노동부에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 13일 노동부는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해 이들을 합법적인 노조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노조는 단체교섭을 포함한 노동조합법에 규정된 노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진윤석 삼성전자 노조 위원장은 △ 급여와 성과급 등의 산정 근거와 기준을 명확히 밝혀 따질 것 △ 고과와 승진이 회사의 '무기'로 쓰이는 것을 막을 것 △ 노동자를 '헌신짝' 취급하는 퇴사 권고를 막을 것 △ 소통과 설득 없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내 문화를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정확한 조합원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략 50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 위원장은 조합원 1만 명 달성을 1차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수가 일정 규모에 달하면 사측에 정식으로 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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