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막바지…트럼프 서명은 아직"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1-15 15:27:49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이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커들로 위원장이 미국 외교협회 행사에 참석해 미중 무역에 대해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협상 분위기는 꽤 좋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아직 (합의가)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큰 진전이 있었고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양측이 전화 통화로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서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아직 1단계 무역 협상이 합의에 이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대면했을 때 서명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양측은 당초 이달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에서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칠레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발하며 회의가 취소됐다.
협상도 최근 들어 난항을 겪고 있다. 미중 양국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 철폐 규모와 시기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또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량 등에 있어서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연간 500억 달러(58조2000억 원)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중국이 이를 합의문에 담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