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고교서 아시아계 학생 총기 난사…2명 사망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1-15 08:46:50
총격 장소인 산타클라리타,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
AP·로이터통신·폭스뉴스 등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샌타클라리타의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나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16세 아시아계로 알려진 남학생 용의자가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오전 7시 30분쯤 45구경 반자동 권총을 다른 학생들을 향해 발사했다. 이 학교는 학생 수 2480명으로 이 지역 교육구 관내에서 가장 큰 학교로 알려졌다.
LA카운티 경찰국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은 "용의자가 다른 학생 다섯에게 총을 쏘고 스스로 총을 겨눠 발사해 다쳤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검정색 바지를 입은 용의자가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에 체포된 뒤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경찰의 말을 빌어 용의자가 이날 생일이었다고 보도했다.
헨리메이요 뉴홀 병원은 트위터를 통해 부상자 중 16세 여학생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 가운데 중태였던 14세 남학생 한 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사망자는 이날 정오까지 두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측은 앞서 다른 부상자 중 남학생 둘이 중태이며 한 명은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죽거나 다친 학생들의 대부분이 수업 시작 전 운동장에 있다가 총탄에 맞았으며 한 학생은 합창단 교실에서 총탄에 맞았다고 전했다.
현재 소거스 고교를 제외한 학교의 봉쇄는 해제됐다. 앞서 소거스 고교를 비롯해 윌리엄 S.하트 교육구 내 모든 학교 캠퍼스가 한동안 봉쇄됐었다.
폭스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받고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지 주민에게 법집행기관과 응급출동요원들의 권고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산타클라리타는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신흥 도시다. 한인 거주자들에게도 인기있는 주택단지로 꼽힌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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