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폭동대응팀'까지 투입…홍콩 긴장 최고조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1-13 15:54:57
홍콩 정부가 홍콩 시위에 대응해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교도소 폭동 대응팀'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응 태세를 높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경찰 인력의 부족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80여 명의 진압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경찰'을 편성해 배치하기로 했다.
엘리트 인력인 교도소 폭동 대응팀으로 이뤄지는 이 특별경찰은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관저와 같은 주요 장소를 경비하는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홍콩 정부청사를 비롯한 중요 시설에는 200여 명의 엘리트 경찰이 배치돼 있었으나, 시위가 확산하며 이들도 시위 진압에 투입됐다.
이에 따라 중요 시설물 경비에 허점이 생길 것을 우려해 교도소 폭동 대응팀으로 이뤄진 특별경찰을 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중국 국무원이 최근 신임 경찰청장에 강경파인 크리스 탕(54) 경찰청 차장을 임명하겠다는 홍콩당국의 요청을 승인했다고 SCMP가 전했다.
탕 차장은 지난 6월부터 반정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한 '타이드 라이더(Tiderrider)' 작전을 이끌어 왔다.
이는 지난 6월 초 '범죄인 인도 협약'(송환법) 반대 시위가 발생한 직후 시작된 작전이다.
이후 경찰은 6000발의 최루탄을 발사하고 고무총은 물론 심지어 실탄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압박했다.
범죄 대응 등에 있어 '강철 주먹'과 같은 강경한 대응을 고집하는 강경파 인물로 홍콩 경찰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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